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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2

고대 철학자 13 - 소크라테스(5) 소크라테스에게 지와 덕은 일치하는 것이앋. 만일 덕이 '가능한 한 영혼을 선하게 만드는' 데 관련된다면 영혼을 선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선과 지는 밀접히 관련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단순히 선과 지가 관련된다는 것 이상을 말하려 했다. 그는 이 양자를 동일시했던 것이다. 그에 의하면 선을 아는 것은 선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는 덕이다. 지와 덕을 동일시한 소크라테스는 더 나아가 악덕이나 죄를 지의 부재라고 주장하려 했다. 지가 덕인 것처럼 무지는 악덕이다. 이러한 추론의 결과로 소크라테스는 어느 누구도 알면서 악덕에 빠지거나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그에 의하면 그릇된 행동은 항상 무의식적이며, 무지의 산물이다. 덕과 지, 그리고 악덕과 무지를 일치시킨 .. 2022. 10. 17.
고대 철학자 13 - 소크라테스(4) 정의의 과정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지대한 관심은 그의 인식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정의는 하나의 확고부동한 개념이다. 비록 개별적인 사건이나 사물은 어떤 점에서는 변화하고 또 사라지지만 항상 동일한 어떤 것이 그것들에 대해 존재하므로 그것은 변화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다고 소크라테스는 주장했다. 바로 이것이 그것들의 정의이거나 본성이다. 그가 에우티프론에게 '경건한 행위를 경건하게 만들어 주는 경건성의 이데아'를 요구했을 때, 에우티프론에게 듣기를 원했던 것은 바로 이 영원한 의미였다. 소크라테스는 비슷한 방식으로 정의의 이데아(어떤 행동을 정의롭다고 평가할 수 있게 하는), 미의 이데아(개별 사물들의 미를 측정하는), 그리고 선의 이데아(우리에게 어떤 행동이 선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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