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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2

고대 철학자 14 - 플라톤(10) 플라톤의 형상론은 당연히 그의 윤리학에도 진행되었다. 만일 인간이 자연의 물질 세계에 존재하는 현상들에 의해 기만당할 수 있다면 그러한 가능성은 도덕의 영역에도 동일하게 존재한다. 가시계에서 그림자, 반영, 실재적 대상들 사이를 구별해 주던 지식은 진정으로 선한 삶의 그림자와 반영 사이를 구분하는 데 필요로 하는 지식과 동일하다. 플라톤은 만일 우리의 지식이 가시적인 사물에 제한된다면 결코 물리학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만일 우리가 특정한 문화 현상에 대한 경험에만 우리를 묶어 놓는다면, 선의 보편적 이데아에 대한 지식도 결코 얻을 수 없다고 믿고 있었다. 잘 알려진 소피스트의 회의주의는 이러한 지식과 도덕의 관계를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예시해 주고 있었다. 이미 아는 바와 같이 소피스트는 그들의 회.. 2022. 11. 3.
고대 철학자 13 - 소크라테스(2) 소크라테스는 저술을 나기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철학적 의미를 그에게 부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몇 가지 논란은 오늘날까지도 존재한다. 그의 사상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자료는 플라톤의 대화편들인데 여기에서 소크라테스는 특히 초기에 나온 대화편의 주요 인물이다. 그러나 플라톤이 여기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이 과연 소크라테스가 실제로 가르쳤던 것인지 아니면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을 통해 플라톤의 생각을 표현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계속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플라톤의 대화편에 나타나는 소크라테스가 역사적으로 들어맞는 소크라테스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의미하는 바는 이 대화편들이 담고 있는 새로운 철학 활동은 소크라테스 자신의 공로로 인정되어야 하며 플라톤에게는 단지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보존하고 좀 더..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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