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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6

고대 철학자 14 - 플라톤(1) 플라톤의 광범위한 지식 체계는 매우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철학은 서양 사상사에서 가장 지속적인 흐름을 형성해 왔다. 한 가지 문제에만 집중했던 그 이전의 철학자들과는 달리 플라톤은 인간 사유의 모든 영역을 하나의 일관된 지식 체계로 포섭했다. 최초의 철학자들인 밀레토스 학파는 주로 물질적인 자연의 구성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도덕의 기초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엘레아 학파의 파르메니데스와 제논은 실재란 변화하지 않고 단일한 실재, 즉 일자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데 전념했다. 반면에 피타고라스 학파와 헤라클레이토스는 실재를 항상 변화하고 유전하는 것으로 파악했고, 또한 그 실재가 다양한 사물들로 구성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들은 물질적인 자연에는 거의 관심을.. 2022. 10. 19.
고대 철학자 10 - 원자론자들(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 2) 데모크리토스는 자연의 구조를 그려 내는 작업 이외에도 두 가지의 철학적 문제들, 즉 지식의 문제와 인간 행위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의 이 이론들은 피타고라스와 소피스트들에 대한 반응으로서 발전했는데 데모크리토스는 전자에 대해서는 그의 인간 본성론을, 후자에 대해서는 그들이 윤리학적 규칙들의 가능성을 의심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비록 데모크리토스는 '사유'도 다른 현상들과 마찬가지로 원자들의 운동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종류의 지각을 구분했다. 하나는 감각지요, 다른 하나는 이성지인데, 이 양자는 모두 물질적 현상이었다. 우리의 눈이 어떤 사물을 볼 때 이 어떤 사물은 그 물체의 원자들의 영향 또는 발산인 것으로 이것은 하나의 '상'을 형성한다. 이 원자의 상들은 눈에 들어가, 원자들로 구..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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