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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주의2

고대 철학자 12 - 고르기아스와 트라시마코스 고르기아스는 그의 고향인 시칠리아의 레온티니로부터 외교관의 자격으로 기원전 427년 아테네로 왔다. 그는 진리에 대해 매우 급진적인 견해를 취했다. 따라서 그는 철학을 포기하고 수사학의 실천과 교육으로 전향했다. 그의 이러한 급진적 견해는 프로타고라스의 경우와 일치하지 않는다. 만물이란 참되고 진리도 개인과 환경에 따라 다르다는 프로타고라스의 주장과는 달리 고르기아스는 어떠한 진리도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르기아스는 머리카락을 세로로 자르듯이 날카롭게, 또한 엘레아 학파의 파르메니데스와 제논에 의해 사용된 추론 방식을 이용하여 그의 비상한 생각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1)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2) 만일 어떤 것이 존재한다 해도 그것을 파악할 수 없다. (3) 그것을 파악한다 해도 그것.. 2022. 10. 10.
고대 철학자 12 - 프로타고라스 아테네로 건너왔던 소피스트들 중에서 아브데라의 프로타고라스(B.C. 490 ~ B.C.420)는 최고령자였고 여러 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는 존재하는 것의,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의 척도다'라는 명제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는 그의 명제는 인간이 어떤 사물에 대해 획득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은 그의 인간적 능력들에 의해 제한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는 어떠한 신학적 논의들도 배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들에 관해 나는 그들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를 알 수 없다. 그들의 모습이 어떠한지도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지식을 방해하는 여러 요소들, 예를 들면 주제의 불명료성, 인생의 유한..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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