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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철학자31

고대 철학자 13 - 소크라테스(5) 소크라테스에게 지와 덕은 일치하는 것이앋. 만일 덕이 '가능한 한 영혼을 선하게 만드는' 데 관련된다면 영혼을 선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선과 지는 밀접히 관련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단순히 선과 지가 관련된다는 것 이상을 말하려 했다. 그는 이 양자를 동일시했던 것이다. 그에 의하면 선을 아는 것은 선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는 덕이다. 지와 덕을 동일시한 소크라테스는 더 나아가 악덕이나 죄를 지의 부재라고 주장하려 했다. 지가 덕인 것처럼 무지는 악덕이다. 이러한 추론의 결과로 소크라테스는 어느 누구도 알면서 악덕에 빠지거나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그에 의하면 그릇된 행동은 항상 무의식적이며, 무지의 산물이다. 덕과 지, 그리고 악덕과 무지를 일치시킨 .. 2022. 10. 17.
고대 철학자 13 - 소크라테스(4) 정의의 과정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지대한 관심은 그의 인식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정의는 하나의 확고부동한 개념이다. 비록 개별적인 사건이나 사물은 어떤 점에서는 변화하고 또 사라지지만 항상 동일한 어떤 것이 그것들에 대해 존재하므로 그것은 변화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다고 소크라테스는 주장했다. 바로 이것이 그것들의 정의이거나 본성이다. 그가 에우티프론에게 '경건한 행위를 경건하게 만들어 주는 경건성의 이데아'를 요구했을 때, 에우티프론에게 듣기를 원했던 것은 바로 이 영원한 의미였다. 소크라테스는 비슷한 방식으로 정의의 이데아(어떤 행동을 정의롭다고 평가할 수 있게 하는), 미의 이데아(개별 사물들의 미를 측정하는), 그리고 선의 이데아(우리에게 어떤 행동이 선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2022. 10. 13.
고대 철학자 13 - 소크라테스(3) 소크라테스는 믿을 만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적인 산파술인 변증술을 통해서, 즉 숙련된 대화의 방법을 통해서라고 믿었다. 이것은 간단한 기술처럼 보인다. 그것은 항상 어떤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논의함으로써 시작된다. 소크라테스는 대화의 과정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할 수밖에 없게 되고 마침내 대화의 최종 결과로서 당초 의도했던 것을 명료하게 진술하게 된다고 믿었다. 그 기술은 간단해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사람들은 그의 반어법에 대해 불쾌감과 아울러 그 기술의 강한 엄격성을 느낄 수 있었다. '에우티프론'에서 이 방법을 사용한 처음의 예를 보면, 소크라테스는 어떤 주제에 대해 무지를 가장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 주제에 관한 가장 충실한 지식을 유도해.. 2022. 10. 13.
고대 철학자 13 - 소크라테스(2) 소크라테스는 저술을 나기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철학적 의미를 그에게 부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몇 가지 논란은 오늘날까지도 존재한다. 그의 사상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자료는 플라톤의 대화편들인데 여기에서 소크라테스는 특히 초기에 나온 대화편의 주요 인물이다. 그러나 플라톤이 여기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이 과연 소크라테스가 실제로 가르쳤던 것인지 아니면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을 통해 플라톤의 생각을 표현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계속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플라톤의 대화편에 나타나는 소크라테스가 역사적으로 들어맞는 소크라테스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의미하는 바는 이 대화편들이 담고 있는 새로운 철학 활동은 소크라테스 자신의 공로로 인정되어야 하며 플라톤에게는 단지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보존하고 좀 더..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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