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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27

고대 철학자 6 - 파르메니데스(1) 헤라클레이토스보다 젊은 동시대인인 파르메니데스는 기원전 510년에 엘레아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생애를 그곳에서 보냈다. 오늘날 이탈리아의 남서부에 위치한 엘레아는 그리스의 망명자들이 세운 식민지였다. 파르메니데스는 그곳에서 많은 능력을 발휘하여 엘레아 주민들을 위한 법률의 기초를 제공했고 그의 후계자들에 의해 엘레아 학파로 알려진 철학의 새로운 학파를 세우기도 했다. 파르메니데스의 공헌은 그가 주로 변화하는 현상에 대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해석을 했다는 점이다. 파르메니데스는 변화를 다양성 속의 통일성으로 설명하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시도를 거부하면서 동시에 사물의 기원에 관한 밀레토스 학파의 이론들을 비판했다. 헤라클레이토스나 밀레토스 학파의 철학에는 모두 만물은 또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 발생한다는 주장과 .. 2022. 9. 29.
고대 철학자 5 - 헤라클레이토스(3) 논리적으로 인간의 이성적 본성에 관한 이 설명은 인간의 모든 생각들이 신의 생각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유일자와 다양성 사이, 즉 신과 인간들 사이에는 하나의 통일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신에 대해 유사한 관계를 갖기 때문에 같은 줄기의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양상을 예로 들어보면, 모든 암석은 그것을 모두 중력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신의 이성을 분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종종 반복하며 살아 있는 세계를 부조리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인간의 반복을 인정한 헤라클레이토스는 그것을 이렇게 설명했다. '잠에서 깬 사람은 하나의 질서 있는 세례를 발견한다. 그러나 잠들어 있는 인간은 항상 그 자신의 세계로 돌아서 버린다.' 그렇지만 만일 인간의 영혼과 정신이.. 2022. 9. 28.
고대 철학자 5 - 헤라클레이토스(2) 변화나 유전의 질서 있고 균형 잡히 과정으로 인해 우주 안에는 안정이 이뤄진다. 실재는 마치 동일한 양을 들이마시고 내뿜는 거대한 불처럼 동일한 '정도'를 들여보낸만큼 내보낸다. 따라서 세계 안에 있는 만물의 목록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 만물의 목록은 사물들의 광범위한 포진을 보여 주는데 그 모두는 불의 또 다른 형상들이다. 유전과 변화는 불의 운동이며 헤라클레이토스는 이 운동을 상향로와 하향로로 명명했다. 불의 하향로는 우리가 경험하는 사물들의 발생을 설명하는 것이다. 불이 응축되면 습해지며, 이 습기는 증가하는 압력의 조건 하에서 물로 되고, 그 물이 응결되면 대지가 된다. 상향로는 이 과정과 정반대다. 땅은 액체로 변형되며 이 물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생명이 나타난다. 이 변형의 과정에서는 아무것도 .. 2022. 9. 25.
고대 철학자 5 - 헤라클레이토스(1) 에페소스의 귀족인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 B.C. 540 ~ B.C. 480)는 하나의 새로운 문제, 즉 변화의 문제로 관심을 옮겨 갔다. 그의 핵심 명제는 '만물은 유전한다'는 것이다. 그는 '당신들은 같은 강물로 두 벌 걸어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영원한 변화의 개념을 표현했다. 강물은 변화한다. 왜냐하면 '항상 새 물결이 당신에게 밀려오기 때문이다.' 유전의 개념은 강물 뿐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포함하는 만물에 적용되는 것이었다. 강물과 인간은 항상 변하면서도 동일성이 유지된다는 매력적인 면을 보여 준다. 비록 새 물결이 항상 강으로 밀려오고 있지만 우리는 '동일한' 강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며, 성인 역시 소년과 마찬가지의 인간이다. 사물들은 변화하여 많은 다른 형상들을..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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