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학

고대 철학자 5 - 헤라클레이토스(3)

by skyblueksj 2022. 9. 28.
728x90
반응형

논리적으로 인간의 이성적 본성에 관한 이 설명은 인간의 모든 생각들이 신의 생각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유일자와 다양성 사이, 즉 신과 인간들 사이에는 하나의 통일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신에 대해 유사한 관계를 갖기 때문에 같은 줄기의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양상을 예로 들어보면, 모든 암석은 그것을 모두 중력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신의 이성을 분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종종 반복하며 살아 있는 세계를 부조리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인간의 반복을 인정한 헤라클레이토스는 그것을 이렇게 설명했다. '잠에서 깬 사람은 하나의 질서 있는 세례를 발견한다. 그러나 잠들어 있는 인간은 항상 그 자신의 세계로 돌아서 버린다.' 그렇지만 만일 인간의 영혼과 정신이 신의 일부라면, 헤라클레이토스가 생각이 없는 상태 또는 무지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잠자는 행위'가 어떻게 인간에게 가능한지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사유하는 인간들에게 적용되는 이 공유적 세계의 개념, 즉 신의 보편적 이성의 분류의 개념은 헤라클레이토스가 철학에 기여한 중요한 공헌들 가운데 하나다. 

 

스토아 학파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세계의 시민들이 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유일자, 즉 신의 이성을 분유하며 신의 광채인 불을 어느 정도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 개념은 고전적인 자연법 이론을 위한 기초를 제공했다. 헤라클레이토스를 조금 변형한 그 이론은 서양의 사상과 정치 현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왔다. 즉, 그것은 스토아 학파에 의해 전파되었고, 고대 및 중세의 기독교 신학자들에 의해 채택되었으며, 아메리카 혁명에 동력을 제공해 주었고 오늘날의 장녀법 이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인간은 모든 사물을 관류하는 영원한 지혜를 인식할 수 있으면서도 이 지혜에 집중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물들에게 나타나는 방식에 대한 이유들을 인간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인간은 그들에게 보이는 것은 단지 세상의 온갖 무질서들뿐이라는 사실 때문에 고민한다. 또한 그들은 선과 악의 존재에 압도당해 왔으며 투쟁의 목적을 의미하는 평화를 갈망한다. 그렇지만 헤라클레이토스는 투쟁이 변화 그 자체의 본질이라고 말함으로써 투쟁을 설명해 주려 했다. 

 

대립자 간의 투쟁은 단순희 한때의 불행이 아니라 만물의 영원한 조건이다. 우리가 변화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으려면 우리는 먼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즉 '싸움이란 일반적인 것이며 정의 투쟁이이다. 또한 만물은 투쟁과 필연성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대립 속에 존재하는 것은 일치 속에 존재하는 것이며, 서로 다른 것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조화가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죽음조차 불행이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기대하거나 상상할 수는 없지만 사후에도 만물은 인간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투쟁과 무질서의 문제를 다루면서 헤라클레이토스는 줄곧 다음과 같은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즉 만물은 일자 속에서 그것들의 통일성을 발견하며, 따라서 서로 무관하다고 생각되는 사건들과 모순적인 힘들도 실제로는 친밀하게 조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그는 '사람들은 모순적인 것이 어떻게 그 자체와 일치하는 지를 알지 못한다. 그것은 마치 활이나 수금처럼 대립적인 간장들의 조화다'라고 말했다. 불 그 자체는 대립자 간의 이러한 긴장을 보여 주며 실제로 그 긴장에 의존한다. 불은 불 자체의 대립자들 간의 수많은 긴장들이다. 일자 속에서 만물은 그들의 통일성을 발견하며, 따라서 일자 내에서는 '상향로와 하향로가 동일하며 선과 악이 하나로 된다'. 또한 '인간에 있어서는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것, 깨어난 것과 잠든 것, 젊은 것과 늙은 것이 마찬가지다'.  대립자의 투쟁에 관한 이러한 해결책은 헤라클레이토스의 다음과 같은 주요 가정, 즉 어떠한 것도 손실되는 것은 없으며 자신의 형상을 변화시킬 뿐이라는 가정에 의존한다. 영원한 불은 신의 방향 설정에 따라 계획된 속도로 움직이며 변화는 대립자들과 다양한 사물들을 필요로 한다. 

 

더 나아가 '신에게는 만물이 공평하고 선하며 정의로우나, 사람들은 어떤 것은 그르고 어떤 것은 옳다고 한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던 이유는 만물이 선하다고 판단하는 어떤 인간적인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만물은 하다'며 그 일자는 다양한 현상으로 채현된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