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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철학자 14 - 플라톤(9) 형상은 세 가지 방식으로 사물과 관련되며 이는 동일한 사항에 관해 언급하는 세 가지 방식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첫째, 형상은 사물의 본질의 원인이다. 둘째, 사물은 하나의 형상을 분유한다고 말할 수 있다. 셋째, 사물은 하나의 형상을 모방하거나 모사한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각각의 경우에서 플라톤이 암시하고 있는 것은 비록 형상이 사물로부터 분리되어 있고, 인간의 이데아는 소크라테스와 다르지만 모든 구체적, 현실적 사물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존재를 형상에 의탁하고 있으며 형상을 어느 정도 모방하거나 모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과 질료가 분리될 수 없으며 실재적인 선과 미는 현실적인 삼루들 속에서만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플라톤은 사물과 그것의 형상 사이의 관계에 대한.. 2022. 10. 30.
고대 철학자 14 - 플라톤(8) 형상이란 영원한 패턴이며 우리에게 보이는 대상들은 단순한 모사들에 불과하다고 말함으로써 우리는 이미 이 물음에 대한 플라톤의 대답을 제시한 바 있다. 어떤 아름다운 인간은 보편적인 미의 모사다. 우리는 아름다움의 이데아를 알고 있기 때무넹, 또한 인간은 많든 적든 이 이데아를 분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 대해 그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다. '향연'에서 플라톤은 우리가 무엇보다도 어떤 특정한 대상이나 인물을 통해 아름다움을 파악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제한된 형태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후에 우리는 곧 어떤 형태의 아름다움이 다른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특정한 물체의 아름다움으로부터 '모든 형태의 아름다움이 전적으로 동일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2022. 10. 27.
고대 철학자 14 - 플라톤(7) 정신은 사물에 대한 좀 더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그러나 완전한 지식을 소유하기 위해서 우선 정신은 만물에 만물에 대한 관계를 파악해야 하며, 모든 실재에 대한 통일성을 알아야 한다. 완전지는 감각적 대상들로부터 완전히 풀려난 정신을 나타낸다. 이 수준에서 정신은 직접적으로 형상을 취급한다. 형상은 보편적 인간처럼 현실적 대상들로부터 추상화된 가시적 대상들이다. 정신은 이제 가시적 대상의 상징적인 성격들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고 이들 순수 형상들을 취급한다. 또한 여기서 정신은 더 이상 가설을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설은 제한되고 고립된 진리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 정신이 가설의 제한을 초월해서 모든 형상의 통일로 지향할 수 있을 때 이러한 최고 수준의 지식으로의.. 2022. 10. 26.
고대 철학자 14 - 플라톤(6) 상상의 다음 단계는 신념이다. 플라톤이 현실적인 대상을 봄으로써 생기는 정신의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 '인식한다'는 단어 대신에 '믿는다'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이상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보고 만질 수 있는 사물을 관찰할 때 우리는 확실성에 대한 강한 느낌을 갖는다. 그렇지만 플라톤에게 본다는 것은 단지 믿는다는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가시적 대상들은 그것들이 지니는 많은 특성들을 위한 상황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확실성을 주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확실성은 아니다. 만일 지중해의 물이 해변에서는 푸르게 보이지만 바다에서 퍼냈을 때에는 투명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바닷물의 빛깔이나 구성에 대한 인간의 확신은 적어도 의문의 여지를 남기게 된다. 모든 물체는 우리가 그것..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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