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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그리스도의 빛의 첫 번째 증인 - 요한복음 1장 19~34절 맛집의 증인 저는 맛있는 음식 먹는 걸 좋아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러니 살이찌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맛있는 음식 먹는 걸 좋아해서 맛집을 찾아다니고는 합니다. 전에 사역하던 교회에서 청년들이 교회 근처에 음식점, 맛집이라는 곳에 가서 적립을 할 때 제 번호를 누르면 대부분 있었다면서 저에게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정도로 찾아다니면서 먹는 걸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그 전처럼 그렇지는 않지만요. 그렇게 맛집을 찾고 그곳을 찾아가기 위해 결정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 음식점을 '누가 추천해주었느냐?'는 것입니다. 그냥 "맛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직접 먹어보고 맛집을 추천해주는 .. 2024. 6. 14.
[요한복음] 그리스도의 빛을 보라 - 요한복음 1장 1~18절 보는 것의 중요성 유튜브를 접속하면 메인에 뜨는 화면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접속하면 목적을 가지고 검색을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첫 화면에 뜬 영상을 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처음 화면에 뜨는 건 왜 그 영상들이 나타날까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유튜브 알고리즘 때문이죠. 우리가 이전에 본 것을 가지고 우리에게 추천해줍니다. 그래서 첫화면에 보이게 하는 것이죠. 그래서 과거에 무엇을 봤는지에 따라 오늘 보는 것들이 나타나게 되고, 오늘 보는 것이 내일 우리가 볼 것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죠.  유튜브만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이 그래서 “나”를 아는 데 매우 중요하고, 과거와 미래의 선상에서 “나”를 만들어가는데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도 우리가 무엇을 보느냐? 무엇을 볼.. 2024. 6. 13.
고대 철학자 14 - 플라톤(11) 악의 원인은 영혼 그 자체의 본성에서 그리고 영혼과 육체의 관계에서 발견된다. 플라톤에 따르면 영혼은 육체에 들어가기 전에 선험적 존재를 갖고 있었다. 우리가 본 것처럼 영혼은 이성적인 부분과 비이성적인 부분으로 구성되며 이 비이성적인 부분도 다시 기개와 욕망으로 구성된다. 영혼의 이성적 부분은 영혼의 세계의 조물주에 의해 창조되는 반면에 비이성적인 부분은 신체의 모양을 만들어 주는 신들에 의해 창조된다. 이런 식으로 영혼은 육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두 가지의 다른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그때 이미 이성적 부분은 형상들에 대해 분명한 견해를 갖고 있었고, 동시에 기개와 욕망은 그 본성에 의해 하강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었다. 만일 우리가 플라톤에게 왜 영혼은 육신으로 내려가는가를 묻는다면 .. 2022. 11. 9.
고대 철학자 14 - 플라톤(10) 플라톤의 형상론은 당연히 그의 윤리학에도 진행되었다. 만일 인간이 자연의 물질 세계에 존재하는 현상들에 의해 기만당할 수 있다면 그러한 가능성은 도덕의 영역에도 동일하게 존재한다. 가시계에서 그림자, 반영, 실재적 대상들 사이를 구별해 주던 지식은 진정으로 선한 삶의 그림자와 반영 사이를 구분하는 데 필요로 하는 지식과 동일하다. 플라톤은 만일 우리의 지식이 가시적인 사물에 제한된다면 결코 물리학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만일 우리가 특정한 문화 현상에 대한 경험에만 우리를 묶어 놓는다면, 선의 보편적 이데아에 대한 지식도 결코 얻을 수 없다고 믿고 있었다. 잘 알려진 소피스트의 회의주의는 이러한 지식과 도덕의 관계를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예시해 주고 있었다. 이미 아는 바와 같이 소피스트는 그들의 회..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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